오늘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는데요.

겨울 성수기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인천공항을 찾은 수 많은 인파들이 미세먼지 등 흐릿한 하늘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못하고 모두 인천공항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당일 오전까지 수십 대의 비행 편이 지연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까지 발생해 세간의 미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인천공항 측에서는 지연, 회항의 이유를 "미세먼지, 안개 등 악화된 하늘의 상태 때문이다"라고 전했고, 이는 곧 회복됐으나 이용객들의 엄청난 비난을 샀습니다.

이날 미세먼지 때문에 연휴의 시작을 불쾌하게 시작한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인천공항에서 제대로 된 안내를 해주지 않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겨울 성수기 이용객들이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이미 추정하고 있어서 이번 상황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올 여름 인천공항을 이용한 수보다 6퍼센트 가까이 증가된 이용객들이 인천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집계, 특별 근무까지 시작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겨울을 맞아 인천공항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던 이용객들은 첫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