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평창 올림픽 비상" 총 86명 감염

Posted by FACT 블로그
2018. 2. 7. 22:16 실시간 핫한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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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평창 현지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에서 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54명의 노로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전날 확진자 32명까지 포함하면 총 8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4명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보안요원 38명, 수련관 종사자 1명, 오대산청소년수련관 교육생 3명, 경찰 9명, 종사자 2명, 기자단 1명이다.

노로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염인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전파되며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로도 감염된다.

 

 앞서 지난 4일 밤부터 복통ㆍ구토ㆍ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의심증세를 보였던 보안요원 41명은 모두 강원도 평창군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을 숙소로 사용했다.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이 수련관 이용자 1025명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와 노로바이러스 반응 검사를 했다.

 

의심 증세를 보이던 41명 가운데 2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양성 반응을 보인 21명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격리 중이며, 현재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나머지 이용자들은 증상에 따라 숙소를 구분해 격리 중이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업무복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당초 해당 수련관의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식약처와 환경부가 조리용수와 생활용수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하수와 조리종사자, 식품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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